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어르신 행복촌’ 사업이 지난해 ‘카네이션 마을’로 명칭을 바꾸고 올해 그 규모를 확대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월 주거와 요양, 진료, 재활이 가능하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어르신 행복촌 사업을 시범추진하고 6월쯤 성남시 산성동에 행복촌 1개소를 조성했다.
이는 노인들이 요양시설이나 새로운 환경의 시설의 입소를 기피하는 점을 감안해 도가 지역 내 한 마을을 노인친화마을로 조성, 노인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후 도는 행복촌을 카네이션 마을이라 이름짓고 문화생활 향유 및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광역지자체로는 첫 번째로 시행해 예산은 3억600만 원(도·시비 각 1억5천300만 원)이 투입됐다.
이용대상은 차상위계층, 서민계층 등이다. 도는 최근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카네이션 마을을 매년 확대 조성키로 하고 올해 그 일환으로 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성남 카네이션 마을의 성과를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2월 중 시·군 공모에 나선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