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소방차량 길 터주기는 여러분의 의무입니다

2018.01.14 18:15:11 인천 1면

 

소방차 길 터주기는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차량을 서행하고 차선을 바꿔 소방차가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비켜주는 것이다.

차량이 많은 도심에서는 차가 밀리는 경우가 많으며, 시내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 또는 긴급구조 상황에서 119출동이 도로에서 지연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긴급 사이렌을 울리며 피양을 유도하지만 어떻게 피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다가 더디게 피해주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긴급한 상황임에도 양보는커녕 진로를 방해하는 행태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을 바로 알고 실천해 준다면 가까운 가족, 우리 주위의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을 알아보자. ▲교차로 또는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하여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정지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 ▲편도2차선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1차선 및 3차선(좌·우)로 양보운전 해야 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그동안 관련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현장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성숙하지 못한 시민들 때문에 적극적으로 양보해주는 시민들의 고마움보단 아쉬움이 더 크게만 느껴진다.

사이렌 소리는 누군가의 긴급한 화재, 구조, 구급의 외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벌금 부과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피하는 것보다는 우리 가족과 내 이웃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를 실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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