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옆 라스코전시관에서 이번달 27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5개월간 공룡체험전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사라진 공룡 박사를 찾아 떠나는 동굴 속 공룡 세상 탐험스토리로 구성됐으며 박사의 연구 노트를 따라가며 공룡의 비밀을 풀어가는 체험형 전시다.
전시공간은 ▲공룡 연구 박사의 연구실에서 공룡에 대해 배우는 공간 ▲쥐라기 시대의 공룡 세상 속으로 들어가 초식·육식공룡 등 공룡 조형물 12종, 20점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모래 속 화석 발굴 체험, 디지털 스캔 컬러링 체험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공룡체험전은 특히 관람객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공룡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스릴과 재미를 맛보는 오감만족형으로 꾸며져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에 어린이(36개월~초등생)는 5천 원이며 광명동굴과 함께 관람하는 통합권은 성인과 어린이 각각 1만3천 원, 6천 원이다. 다만 광명시민들의 경우 통합권이 성인 1만1천 원, 어린이는 5천5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광명동굴 홈페이지(http://www.gm.go.kr/cv)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광명동굴의 수입금 일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전달됐다.
시는 지난해 광명동굴 입장료 수익 가운데 1%인 5천600만 원을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으로 당시 채굴된 광물은 1931년까지 일본에 보내졌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