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응원단을 모집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최소 500명, 최대 1천 명을 목표로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중 지원자가 적을 경우 기간을 연장해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북한 선수단에 대해 자원봉사 차원에서 응원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응원단에 선발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게 되며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차량 및 식사 등을 지원받는다.
응원단 모집을 주도하고 있는 광명시체육회는 오는 19일까지 1차 모집을 끝내고 오는 22일쯤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연 뒤 응원단 교육 등 세부적인 응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시체육회(☎02-899-9400)를 직접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www.gm.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huntu1@nate.com)로 보내면 된다.
한편 시체육회 회장인 양기대 시장은 지난 5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모집과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협의한 바 있다.
양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한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평화올림픽, 평화축제가 되기 위해 자원봉사 응원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기관, 단체 등도 함께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