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 女종업원 송환 할 수 없어”

2018.01.16 20:35:58 2면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와 관련, “송환은 할 수 없다. 정부 입장은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 여종업원들이 자유 의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잘 정착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열린 고위당국자회담에서 우리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제안에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에서 집단 탈출해입국한 여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상호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예정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서도 이산가족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예단할 수는 없는데 이산가족 문제도 논의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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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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