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인근 전복 목선서 시신 3구 발견

2018.01.21 19:47:20 19면

해경, 中어선 추정 신원확인 요청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 1척이 전복된 상태로 발견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59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6.44㎞ 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발견된 목선을 수색하던 중 조타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 중국 측에 시신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발견된 어선은 약 12m 길이의 목선으로 배 밑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물에 잠겨 있는 상태지만 정확한 선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선명이 한자로 적혀 있있긴 하지만, 글자가 대부분 지워져 있어 아직 정확한 판독이 어렵다”며 “현재 중국 측과 시신이나 선박 처리를 놓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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