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졸업식,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 되길

2018.02.06 18:57:10 인천 1면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은 요즘 새학기를 맞이하기 위한 졸업식 행사로 학교뿐만 아니라 경찰에서도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경찰은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학생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1월10일부터 2월28일까지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예년에는 대부분 졸업식이 2월에 행해졌으나 올해는 불필요한 학사일정 등을 줄이기 위해 졸업식을 1월로 앞당겨 진행하는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의 감독에서 벗어난 학생들의 비행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0년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교복을 강제로 벗기고 괴롭히는 등의 일탈행위를 계기로 졸업식 문화 개선을 위해 경찰과 지역사회가 노력한 결과 강압적 뒤풀이 문화가 대부분 사라졌으나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한 졸업식 뒤풀이가 행해지고 있다.

의왕경찰서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해 학부모에게 서한문 발송과 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육을 통한 학교폭력의 경각심을 알리고 있다.

졸업식 당일에는 학교에 진출하여 민·경 합동 예방캠페인을 실시하고 졸업식 후 뒤풀이 예상지역 및 청소년 비행지역에 대한 연계순찰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대응을 전개할 예정이다.

졸업식 과정에서 뒤풀이 명목으로 돈을 뺏는 행위, 밀가루나 계란을 던지는 행위, 옷을 벗기거나 그것을 촬영·배포하는 행위 등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라며 건전한 졸업 축하의 장이 되길 바란다.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학창시절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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