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한 주인공들은 광명시를 비롯해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들은 지난 2016년 6월 중국에서 귀화해 광명3동에서 거주하는 한 어르신과 딸의 사연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우선 해당 어르신의 경우 어려운 생활형편 속에서도 몸이 불편한 딸의 질병 간호를 도맡아해왔다. 하지만 딸의 신체 중 일부가 불편해 잠자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신혜정 광명종합사회복지관장이 접했고, 이 소식을 김홍범 광명3동장에게 전했다.
김 동장은 이어 이상봉 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지난 9일 ‘사랑의 싱글침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상봉 이사장은 “그동안 따님께서 잠자리의 불편을 참고 이겨낸 것을 보면 정신력이 대단하다”며 “질병 역시 현대의학으로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건넸다.
김홍범 동장은 “신혜정 관장과 협력하여 따님의 치료는 물론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