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학교폭력 없는 학교, 우리의 관심으로…

2018.02.26 20:02:37 인천 1면

 

며칠 후면 신학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학부모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새 학기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단 한번이라도 학교폭력을 경험한 아이들, 학부모들에게는 새 학기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학교폭력은 대부분이 교내에서 같은 학교, 같은 반 사이의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고자 해마다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쉽게 눈에 띄는 장소에 ‘학교폭력 신고 117’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가해학생들의 재범을 막고자 청소년 유관기관과 연계해 선도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폭력의 징후가 나타났을 때 신속히 감지하고 초기에 대응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으로 가정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가정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의 징후를 간단히 알리고자 한다.

피해학생의 징후로는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무단결석,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하거나 전학을 가고 싶어 하는 경우, 가방이나 옷의 먼지, 학용품에 그려진 낙서 등이 있고, 가해학생의 징후로는 평소 보지 못했던 고가의 물건을 소지하거나 전화로 욕설을 자주 하는 경우 등이 있다.

만약 이런 학교폭력 징후가 보이거나 발생했다면 우선 피해학생의 불안함을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피해학생이 처한 입장을 자세히 들어보자. 피해학생의 피해내용이 확인되면 다음에는 담임교사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고 그래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117에 전화해 전문 상담사와 학교전담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변 친구들도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게 되면 주저 말고 117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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