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해빙기 방심은 금물! 안전사고 유의하자

2018.03.01 19:18:53 인천 1면

 

유난히 대형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한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으로 가는 해빙기가 다가왔다. 해빙기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의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얼음이 녹아 내리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 붙으면서 토양이 평균 9.8% 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다가 해빙기가 되면 얼어있던 지반이 융해되면서 침하된다. 이때 지반 침하는 공사장, 축대, 옹벽 등 시설물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살펴보고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금지 표지판이나 안전펜스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빙기 산행을 할 때 땅속이 얼어있는 경우가 있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겉이 맨땅으로 보인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해빙기의 날씨는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수·방풍 의류를 지참하고 여벌옷과 모자를 챙겨야 한다.

해빙기에 얼음낚시는 얼음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출입이 금지된 지역의 얼음판은 들어가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그 밖에 해빙기에는 가정에서 가스시설의 이완 등에 따른 누출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와 같이 다시 한 번 주변을 살펴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스스로가 안전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해 우리 모두가 따뜻한 새봄을 맞이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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