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대변인단을 외부 인사로 꾸린 데 이어 상무위원에 권리당원을 지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간 상무위원은 통상적으로 국회의원, 시장을 비롯해 유력 정치인 및 고위 당료가 맡았으나 민주당 도당은 이번에 처음으로 비정치인을 지명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상무위원으로 지명된 권리당원은 모두 여성으로, 고양갑지역위원회의 청년위원장 임혜란(38)씨 등 3명이다.
이들은 도당의 의결기관인 상무위원회에서 주요 운영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도당 박광온 위원장은 “국민 협치와 당원 주권이 경기도당의 운영기조”라며 “권리당원이 도당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통로를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무위원회는 도당 위원장이 의장을 맡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장과 군수, 시도의원, 도당 내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사무처장 및 정책실장 등 고위 당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로 ▲공직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당헌·당규에서 시·도당상무위원회의 권한으로 정한 사항 ▲전국대의원대회 대의원 추천 ▲예산과 결산의 심의·의결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