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보이스피싱 지능화, 사례별로 기억하자

2018.03.12 18:41:30 인천 1면

 

보이스피싱은 우리 사회의 취약점을 파악하여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그 방법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근 수법 세가지 사례를 설명하고자 한다.

저금리 대출 사례- 사기범들은 주로 사업자 또는 돈이 급박하게 필요한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하기 위하여 무작위로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는 저축은행 등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고 먼저 전화를 걸도록 한다. 이 때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직원 명부를 위조하여 보내주거나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특정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대출을 해줄 수 있다고 속여 입금을 유도한다.

대포통장 사례- 자신이 검찰·경찰의 수사관이라고 사칭하며 피해자의 명의로 된 통장이 범죄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때 범죄자들은 일반인들이 식별하기 불가능한 홈페이지를 만들어놓고 피해자에게 그 사이트주소를 알려줘 사건이 조회되게 함으로써 속아넘어가도록 하게 한다. 그리고 공범 또는 피해자처럼 몰아세운 뒤 피의자와의 거래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계좌로 돈을 이체해보라고 유도한다.

악성코드 URL주소의 메시지 문자 사례- 택배 배송을 사칭하거나 귀하의 통장에서 현금이 인출됐으니 확인하라며 악성코드 URL주소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피해자는 이 주소를 클릭하는 순간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사기범에게 휴대폰 번호가 전송되고, 사기범들은 발신 번호를 금감원 콜센터 번호(1332)나 금융회사 전화번호로 표시되도록 한 후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가 돈을 송금하도록 한다.

그러나 어떠한 은행에서든 국가 기관에서든 어떤 이유든지 절대로 특정 계좌로 입금을 하라고 유도하거나 안내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특정 계좌로 입금을 하라고 하면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보고 거리낌 없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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