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힘겨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2018.03.19 19:22:24 11면

김용수·박종진·김재원·오용주 등 4명
음악 재능나눔 위해 지난해 11월 결성
재가노인복지센터 등 지역 곳곳서 봉사
“환자에 안정 주는 산타클로스” 평가도

 

가평 채움음악봉사단을 만나다

생명을 두드리는 봄비소리가 나즈막하게 내리던 3월.

가슴 따뜻한 사람들로 이뤄진 채움음악봉사단이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채움음악봉사단은 지난 2017년 11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허한 마음을 사랑과 음악으로 채워주고자 결성됐다.

비록 김용수 단장(색소폰)과 박종진(색소폰)·김재원(드럼)·오용주(보컬) 단원 등 4명밖에 안되는 인원이지만 원스턴 처칠의 “우리는 일함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라는 말처럼 무언가를 나눔으로써 인생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봉사단에 입단했다는 단원들.

이들은 그 마음을 실천하고자 가평군 상면 재가노인 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마추어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이지만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지역 곳곳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나눈다.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가평을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각인시켰고, 청평전통시장(5일장) 상인들에게는 음악을 통해 고단함을 날려주는 등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 봉사단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따뜻함을 마음에 품고 사랑을 음악에 담아 소외된 계층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게 목표다.

이광석 청심국제병원 원무팀장은 “채움음악봉사단이야말로 환자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산타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가평의 흐뭇한 자랑거리, 채움음악봉사단.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하고 있는 이들이 가평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봉사단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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