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대학 선후배간 폭행·음주 강요 절대 NO

2018.03.26 18:48:54 인천 1면

 

대학교 신학기 시작을 전후해 OT, MT 등 단체행사가 집중되는 가운데 폭행·음주강요·얼차려 등 명백한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있다.

선·후배 간 위계질서 확립(군기잡기)을 빙자한 폭행, 상해, 강요, 협박, 강제추행, 위계·위력에 의한 성폭력과 동아리 가입 및 각종 회비 납부를 핑계 삼은 갈취 행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대표적 갑질 횡포로써 선·후배간의 불법행위를 근절함과 동시에 ‘건전한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해 경찰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ME TOO(성폭력 고발운동, 나도 당했다는 의미)’ ‘ME FIRST(나부터 나서 막겠다)’ 운동 확산과 함께 대학내 악습 신고가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가·피해자 분리 등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경미사건은 즉심·훈방 및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 사건은 종합적 수사로 엄정 처리할 것이다.

또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자와 수사팀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맞춤형 신변보호제도를 통해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들보다 중요한 것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선제적 예방을 주된 목적으로 함으로써 다각적인 홍보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대학측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접촉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소리를 대변해주는 학생회들과도 소통함으로써 문제점을 알고 실질적인 해결책도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대학교 온라인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하여 대학 내 선·후배간 폭행이 당연 통과의례가 아닌 명백한 범죄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학 입학은 우리 미래를 짊어질 젊은 청춘들의 희망찬 첫 발걸음이다. 신입생들의 희망찬 발걸음에 꽃길이 펼쳐지길 바라고, 건전한 대학 문화가 스스로 만들어지도록 성숙한 대학문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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