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전해철(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갑) 의원은 26일 “경기도 부지사 3명 중 1명은 여성부지사를 임명해 유리천장을 깨겠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이 업무와 승진, 경력 관리 측면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도 24개 공공기관에서 여성 기관장은 단 2명뿐이다. 임기 내 공공기관의 기관장 중 여성의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며 “이와 함께 도 본청과 소속기관의 주요 보직에도 성평등 인사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부지사, 여성기관장 30%, 주요 보직 성평등 인사를 통해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공공에서부터 확실하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이어 전 예비후보는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의 한계를 경험하는 여성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해철 예비후보는 도에 권력형 폭력 특별조사위원회와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보호 및 심리상담, 법률지원, 2차 피해방지, 예방교육 등을 전담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