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본격화

2018.03.29 20:42:43 1면

국토부, 기본계획 확정·고시
용인 흥덕역, 시의회 승인 조건

수원·화성·안양·용인시가 요구하는 4개 역사를 추가한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기본계획이 29일 관보에 확정·고시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37.1km 구간에 17개의 역을 신설하고 서동탄역은 기존역을 개량한다.

사업비는 총 2조7천190억원으로 이번 사업에선 수원·화성·안양·용인시 등 지자체가 각각 1개씩 4개 역의 신설 비용 3천165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지난달 14일 4개시는 각 지자체당 1개씩 4개 역의 신설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협약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에서 1 이상이 나온 수원, 화성은 50%를 부담하며, 안양, 용인은 100%를 부담한다. 이에 따른 지방자치단체별 부담분은 수원시 343억원(북수원역), 화성시 395억원(능동역), 안양시 863억원(호계역), 용인시 1천564억(흥덕역)이다.

다만, 용인시는 시장 선결처분으로 비용부담 협약을 체결한 만큼, 선결처분에 대한 차기 회기의 회의에서 용인시 의회 승인 미취득 시 흥덕역 부분을 제외하여 기본계획을 변경고시 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조만간 시의회에 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의안이 제출되면 용인시의회는 다음 달 중으로 임시회를 열어 안건심의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흥덕역 설치에 대한 지역 간, 시의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음 임시회에서 안건처리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서울지하철 4호선·신분당선·분당선·SRT·GTX 등 다양한 철도망과 연계·환승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어왔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수차례 만나 총사업비의 조속한 결정과 기본계획안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협조를 당부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유진상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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