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규제로 낙후되고 소외된 북부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북부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에 따른 재정기반과 발전방안 등이 마련,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진대학교 행정학과 허훈 교수는 “북부 주민들이 스스로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분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접경지역인 북부 지역을 잘 살게 하고 향후 통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과감한 결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의정부시청에서 분도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경기북도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과 통일기반 조성 뿐 아니라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기 때문”이라면서 “도지사가 되면 특별기구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경기북부 신설에 찬성하며 이날 원탁회의에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고 전했다./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