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는 낮아도 광명시장으로 재직하는 8년 동안 역량을 쌓고 열정을 쏟아부었던 ‘숨은 진주’입니다. 공정한 경선을 거쳐 정책과 자질을 검증받아 경기도에서도 행정력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예비후보(전 광명시장)의 부인인 이소원 여사는 1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예비후보가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을 때 이 여사는 “사실 처음에는 ‘꽃 길’을 걷지 않는 것에 반대했다”면서도 “하지만 도전은 항상 아름다운 것 아닌가. 지금은 ‘이런 사람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함께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아내로서 경로당과 전통시장을 찾아 얼굴·이름을 알리고, 30년가량 교편을 잡은 교사로서 일선 교육현장의 생생함을 몸소 겪어왔던 이 여사는 “객관적인 지표로는 (양 예비후보가) 민주당 내에서 밀려 서운할 때가 있지만 시민·도민을 만나다보면 우리를 지지해주는 분들도 많아 힘을 얻는다”면서 “선이 굵고 무뚝뚝한 것 같지만 섬세한 면이 있어 누구보다도 일을 잘 해낼 사람이다. 이 점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경쟁이 끝나면 결국 민주당 한 팀”이라며 “남편의 장점인 협치·상생·소통을 내세워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오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