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남양주署

2018.04.04 18:46:59 인천 1면

 

“저는 오늘부터 안녕할 거예요!”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피해 이후 심리상담 과정에서 한 말이다.

연인관계였던 남자친구로부터 헤어짐을 요구하자 칼로 위협하며 폭행을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피해자전담경찰관이 만나 보았다.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 피해로 극심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으며 신체적 손상까지 경험한 피해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자책감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견디고 있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본 피해자에게 신변보호 및 심리상담 연계·치료비 지원 절차를 밟고 있다.

“저는 그동안 정말 제 생활이 안녕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피해 이후 혼자라고 느껴져 많이 울기도 하고 많이 외로웠는데 저의 긴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도 생기고 응원해주셔서 많이 기운 차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님… 저도 오늘부터 안녕할 거예요!” 피해자가 피해자 지원 과정 중 피해자전담경찰관에게 남긴 말이다.

경찰청은 2015년 2월 일선 경찰서에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 범죄피해자 지원·보호를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 중에 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이란 살인·강도·방화 및 주요폭력사건, 가정폭력 및 성폭력 사건 등 범죄 피해자 발생 시 사건 초기 단계에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자를 지원·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을 말한다.

경찰청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을 통해 범죄피해자를 유관기관과 연계 경제적·심리적지원 뿐만 아니라 신변보호, 피해자 여비 지원, 강력사건 현장정리 등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지원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피해자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모든 범죄피해자들이 마음편히 안녕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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