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과잉 생산에 따른 달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계란 한 개 더 먹기’ 소비 촉진 운동 등에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달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살충제 파동으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AI 피해가 난 산란계 농가의 입식이 지난해 7∼8월쯤 이뤄져 지난 2월부터 달걀 출하량이 급증, 가격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도는 전국에 산란 중인 닭은 5천500만 마리로 적정 사육두수 4천700만 마리 대비 17%가량 초과해 하루 1천만개 가량의 달걀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생산자 단체에 산란계 도태를 10주 이상(최소 55주령) 당겨줄 것을 요청하는 등 자율감축을 유도하고 학교, 군부대,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계란 한 개 더 먹기’ 소비 촉진 운동을 병행하는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