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 ‘문화의 날’ 등불 밝혔다

2018.04.09 20:19:04 2면

하남성 친선협약 6개월만에
의회 주관 행사 최초 개최
사물놀이 등 프로그램 진행

경기도의회는 지난 7일 오후 베트남 하남성 문화회관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열 도의회 의장과 응우엔 딩 캉 하남성 당위원회 당서기장, 팜 시 로이 하남성인민의회 의장, 하남성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남성 ‘한국문화의 날’은 지난해 10월 정기열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대표단이 베트남의 교류협력지역을 확대코자 하남성과 친선 협약(MOU)를 맺은 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도의회가 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있는 세계 9개국 13개 도시 중 의회 주관으로 문화교류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경기도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하남성 째오 극장 공연단의 공연, 경기도립무용단의 사물놀이, 경기도팝스앙상블의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공연 전부터 하남성 문화회관 로비에서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복체험, 전통놀이체험, 한국음식체험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부스가 운영돼 ‘한국문화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팜 시 로이 의장은 환영사에서 “하남성의회가 제안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진 데 대해 감사한다”며 “주민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친선연맹을 맺은 경기도의회를 통해 이런 시간이 마련돼 기쁘다”고 전했다.

정기열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으로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한 가운데 지방 간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양국의 형제애 속에서 지방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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