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대기업이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1억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4개 중소기업에 총 1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기업에서 구매 의사를 사전에 밝힌 기술을 개발하는 ‘수요조사과제’에 최대 1억5천만원, 중소기업 자체개발 기술을 대기업에 제안하는 ‘기업제안과제’에 1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본사나 공장을 두고 기업부설연구소(연구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다.
도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오는 6월 말 5개 가량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에 있거나 섬유와 가구 등 특화산업 기업의 경우 2개 이상의 대기업 수요처를 확보해 구매협약 동의서를 제출하면 평가 시 가점을 받는다.
조창범 도 소상공인과장은 “대·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여건 마련과 동반성장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대기업의 기술수요는 있지만, R&D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원 희망 기업은 도 R&D 기술개발관리시스템(pms.gbsa.or.kr)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 공고문을 참조해 다음달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도경제과학진흥원 기술혁신지원팀(☎031-888-6832)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