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시 인접 시·군 1천119곳 농가에 친환경 소독제 ‘구제역 제로’ 20t을 확대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포지역에는 지난 3일 구제역 제로 8t을 공급한 바 있다.
구제역 제로 확대 공급은 철저한 소독을 통해 더 이상 구제역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구제역 제로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용미생물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소독제’로,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정 비율로 혼합해 만들었다.
일반 소독제와 달리 물에 20~100배 희석해 소독이 어려운 축사내부 사료, 음수통, 가축 등에 직접 살포가 가능하고, 유산균의 생균 효과병원성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다.
옥천석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 농가에서 철저한 방역 의지를 가지고 출입 통제 및 소독 조치 등 구제역 제로를 적극 활용해 구제역 근절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