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가 필요 없는 벼농사시대

2004.04.20 00:00:00

제초제가 필요 없는 벼농사 시대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수요에 부응키 위해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지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종이멀칭 이앙기술을 개발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 보급되는 종이멀칭 이앙기술은 생분해성 멀칭종이를 논에 덧입혀 모를 심는 방법으로 잡초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 제초제 사용이 필요 없는 친환경 재배기술이다.
핵심기술인 생분해성 멀칭종이는 작물과학원과 SK케미칼에서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작물과학원 및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종이멀칭 재배기술 및 잡초방제 효과를 구명했다.
잡초 방제율은 93~98%이지만 이앙작업능률은 1ha 당 5시간이 소요되는 등 일반 이앙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됐다.
멀칭종이는 재생지에 생분해성 폴리에스터(PET)를 코팅한 형태로 자연분해가 되도록 개발됐다.
개발된 멀칭종이는 폭 190㎝, 길이 200m의 롤 형태로 개발됐으며 10a에 3개의 롤이 필요하다. 현재 멀칭종이 가격은 10a당 13만8천원(부가세별도)이다.
또 종이멀칭이앙기는 기존의 6조형 승용이앙기 식부부에 멀칭종이를 피복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형태로 판매가격 1천549만원이다.
농업공학연구소 김진영 연구관은 “최근 친환경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 종이멀칭 이앙재배기술은 농가에 점차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혜기자 lm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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