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우 “道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전면 도입”

2018.04.24 21:29:04 3면

“경영 투명성 제고 위해 꼭 필요
정보취득권 강화 등 위해 총력”

 

정의당 이홍우(58)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도내 20개 산하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약속했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회계조작, GM의 먹튀 논란은 노동자 경영 참여가 없는 한국사회에서 예고된 참사”라며 “노동 이사제는 경영 투명성 제고와 공기업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기업이기는 하지만 대한항공에 노동이사가 있었다면 조씨 일가의 패륜적인 갑질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 31개국 중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 경영참여제가 시행되는 나라는 총 19개 나라이며, 이 중 13개국은 국영기업뿐 아니라 민간기업에까지 노동자들의 경영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동이사제 도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하루빨리 법률개정이 이뤄져 노동자가 경제의 한 주체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노동이사제는 이미 서울시에서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까지 확대된다면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경영 참여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라며 “노동이사의 정보취득권 강화, 노동이사제 운영을 기관평가에 반영하는 등 노동이사제 정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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