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평화체제 구축 첫 걸음 되길 바란다”

2018.05.14 20:53:52 2면

싱가포르 한인회서 밝혀
“동아시아 항구적 평화체제 기대
경제협력 재개땐 중요한 역할”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의 한인들의 기대가 크다.

싱가포르 한인회 노종현 회장은 14일 “이번 회담이 평화체제 구축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회담 개최지 발표 이후 전 세계 한인회로부터 축하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곳 한인뿐만 재외동포들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일 한인회관에서 한인들과 함께 TV를 통해 회담 결과를 확인할 것”이라며 “남북한 동포가 동아시아 교역에 함께 참여하고 사업할 길이 열리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현재 싱가포르에 파견중인 김명선 전 경기도청 국장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거는 교민들의 기대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공직자의 한사람으로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사실과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평화에 공직자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잘 연구해 돌아가겠다”고 기대했다.

PG홀딩스 그룹 박기출 회장은 “남북관계 개선이 속도를 내 경제협력을 재개한다면 전 세계를 무대로 누비는 한인 경제인들이 남북 간 교류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경제인으로 활동하는 추성훈 ‘CHUSH 마케팅’ 대표는 “한상들은 사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성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 북핵 위협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면 무역하는데 리스크가 줄어들어 전 세계가 대한민국과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상공회의소(KOCHAM) 봉세종 회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전역에 퍼져 사는 모두에게 큰 관심사”라며 “이번 회담이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의 중요성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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