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폐철도 교량’서 가평 명소 ‘친환경 인도교’로 변신

2018.06.11 20:20:21 9면

주민·학생 안전·편의 증대
총 12억원 투입 조기 개통
‘7080 청평고을’ 관광 연계
郡 “지역경제·녹색성장 주도”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흉물로 방치돼 온 폐철도 교량이 지역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친환경 인도교로 탈바꿈돼 주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청평 삼성쉐르빌 앞 폐철교량을 인도교로 만들어 이날 조기 개통했다.

당초 사업기간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이달 29일이었으나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 및 편의를 고려해 개통을 앞당기게 됐다.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철교 길이 142m, 폭 4.3m의 목재 데크와 난간, 계단 3개소로 조성됐다.

인도교량은 청평시내와 청평역을 연결하는 보행자 통로로 청평 10리 아파트 주민과 청평고 학생들이 우회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

특히, 시간대별로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LED조명 94개와 경관등 4개소가 설치됨으로써 청평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도교 아래로는 조종천이 흐르고 있어 여름이면 주변에서 야영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군 관계자는 내다봤다.

군은 향후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하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폐철도 정비 사업이 지역경제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환경 친화적인 철도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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