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일 도의장 후보
‘경기도 30년 위원회’ 등 공약
“도민 향한 진정한 출발점”
문경희 부의장 후보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 제시
“역할·책임 분명한 부의장”
민경선 민주당 대표의원 후보
교통 등 8가지 공약 집중지원
도정 적폐청산 등 5개 공약 내놔
경기도의회 의장단 출마자들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
25일 민주당 장동일 도의원(안산3)과 문경희 도의원(남양주2)은 각각 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뒤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우선 장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사상초유의 압승을 거뒀다. 이는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한 역사적인 선거 혁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부터가 오직 경기도민만을 위해 나아가는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도민의 행복을 책임져야 하는 이 엄중한 시간을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협치·상생의 의회정치 실현 ▲초선의원 의정활동 적극 지원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 주도 ▲의원 보좌관제, 후원회 제도 등 의정활동 지원 확대방안 적극 모색 ▲경기도 발전과 통일세대 과제를 풀어가는 ‘경기도 30년 위원회’(가칭) 제안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142석 중 7석을 제외한 135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견제와 균형의 유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일방적 독선이 아닌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정당 간 선의의 경쟁을 토대로 의회와 집행부 간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 협치의 실현을 통한 건강한 의회, 선진 의회상 구축 ▲도지사 권한 배분·공유 위한 ‘협치위원회’ 구성 ▲정책보좌관제 도입·인사권 독립 노력 ▲도의회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T/F 구성 ▲전국 지방의회 부의장협의체 구성 등을 비전으로 밝혔다.
특히 “‘이것이 부의장이다’라고 할 수 있는 역할과 책임이 분명한 부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경선 도의원(고양4)도 이날 의회 정책역량 강화와 의정활동 지원, 경기도 최대현안인 교통·교육 등 8가지 부문 공약 집중지원, 평화북방경제, 경기도정 적폐청산 등 5가지 공약을 내놨다.
민 의원은 “도의원 당선인들에게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니고 발목잡기 식 지적이 아닌 실질적 상생을 향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3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 26일 마치게 되며 오는 27일 당선인 총회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자, 당 대표의원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