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가 10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개원식에 앞서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는 3선의 더불어민주당 송한준 의원(안산1)이 선출돼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됐다.
부의장에는 3선의 민주당 김원기 의원(의정부4)과 안혜영 의원(수원11)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오후 열린 도의회 개원식에서는 송한준 의장의 선창으로 142명의 전체 의원이 선서문을 낭독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10대 경기도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길이라면 서로 대립할 이유도 협력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면서 “집행부가 만들어 놓은 도정계획을 의회가 감시하고 견제하는 수준을 넘어 의사결정단계에서 부터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진정한 협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 의장도 개원사를 통해 “제10대 경기도의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도민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 첫 회기인 제329회 임시회는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17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