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복, 고교 신입생까지 확대

2018.07.22 20:06:00 2면

도의회에 수정검토 의견서 제출

<속보>경기도의회, 학부모, 교복업체 등이 지급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관련 조례안 처리가 미뤄진(본보 2018년 7월20일자 1면 보도) 가운데 다음 회기에서 다뤄질 조례안에 지원 대상을 고교 신입생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현재 제2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에 대한 수정검토 의견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무상교복 지원 대상을 중학교 신입생뿐 아니라 고교 신입생도 포함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도는 지난 19일 제2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11만2천 명, 고교 신입생 12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29만6천 원 상당의 교복을 무상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광희(민주당·안양5) 제2교육위원장은 해당 조례안 처리를 보류하며 “지급 대상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밝혀 지원 대상 확대 의사를 내비쳤다. 수정 조례안은 다음 달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제330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에는 무상교복 사업비 210억 원(경기도 전출 70억 원)이 반영돼으며 여기에 31개 시·군으로부터 70억 원을 지원받아 모두 280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 2월 말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교 신입생의 경우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중학교 신입생과 함께 지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 사회보장위원회가 중·고교 무상교복 정책을 모두 수용한 데다 중·고교 무상교복은 이재명 지사의 핵심공약인 만큼 조례안 수정 의견을 냈다”며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인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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