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31년 가운데 25년을 경기도청에서 근무한 ‘도청의 맏형’ 이재율(사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공직을 떠난다.
경기도는 22일 이 부지사가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병가중인 이 부지사는 두달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치료 등을 받아 왔다.
행정고시 30회인 이 부지사는 공직생활 31년 가운데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화성시 부시장으로 근무한 6여년을 제외한 나머지 25년은 경기도청에서만 근무한 ‘경기도 행정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후배 공직자들에게 존경받는 ‘공직자의 모범’이라는 것이 공직사회의 평이다.
이 부지사는 명퇴 이후 건강을 회복한 후 전문성을 살리는 위치에서 경기도정의 발전을 위해 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사 후임에는 김희겸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화성 출신으로 행정고시(31회)를 거쳐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등을 거쳤으며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