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활동 종합보고회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 슬로건이 ‘새로운 중심 경기도’로 정해졌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위원장 조정식)는 24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활동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한주 공동위원장은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도정 슬로건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이 지사의 선거공약과 도민 제안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인수위가 제시한 5대 도정 목표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다.

정책과제에는 자치분권과 직접민주주의 확대, 동북권역 규제 합리화, 통일경제특구 지정 등이 포함됐다.

또 복지 분야에서는 기본소득위원회 설치, 3대 무상복지(청년배당·무상교복·공공 산후조리) 경기도 전역 확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 등의 시책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정경제체계 실현, 복지지출 지역화폐 확대, 생태환경보전농업 지원 등의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 준공영제 도입, 경기교통공사 설립 등이 정책과제에 포함됐다.

특히 인수위는 도정 운영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 ‘평화’, ‘복지’를 앞세웠다. 운영 원칙은 ‘탁트인 소통’, ‘거침없는 혁신’, ‘더불어 참여’를 제안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경기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지도와 항로를 제시해 주셨다”며 “이 지도를 잘 활용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경기도를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18일부터 36일간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기 추진을 위한 5대목표, 16대 전략, 54대 과제, 186개 정책과제, 432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양규원·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