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원의 남북한 여성교류협력 필요해”

2018.07.25 21:14:00 2면

경기가족여성연구원 보고서
성희롱예방창구 설치 등 제안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남·북한 여성교류협력을 위한 경기도 여성정책의 방향’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차원의 남북여성교류협력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25일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여성정책 개발경험이 도농 격차가 큰 북한과의 여성교류협력사업에서 유용한 정책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991년 이후 평화적으로 추진해 온 남북여성교류사업이 도의 대북교류협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사업추진 방향으로 ▲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여성 참여율 40% 충족 ▲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중 일정 비중을 남북한 여성교류협력 사업에 지원하는 규정 마련 ▲경기도 성평등기금을 활용한 여성단체의 ‘여성평화증진 및 통일을 위한 활동’ 지원 ▲도 양성평등주간 및 세계여성의날 행사 공동개최 ▲개성공단 재개 시 공단 내 여성근로자를 위한 성희롱예방창구 설치와 직업훈련교육, 보건.보육지원, 직장 내 성희롱예방교육 실시 ▲북한 아동을 위한 식량과 예방접종을 위한 의약품 지원 ▲북한여성의 모성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건강 지원 ▲성인지적 평화통일교육 등을 제안했다.

안태윤 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은 “민선7기 경기도 정책비전으로 ‘실질적인 성평등’과 ‘남북교류의 적극 지원’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여성교류협력사업 활성화는 도정 성주류화뿐 아니라 경기도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이 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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