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보호 5개년 계획 수립
경기도가 야생동물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멸종위기종은 보호하고, 유해 동·식물은 퇴치 및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조만간 마무리를 목표로 ‘경기도 야생생물 보호 5개년 계획(2019∼2023년)’을 수립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안을 보면 도는 현재 평택 진위면에 도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운영 하고 있고 남양주에 야생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와 협의해 DMZ(비무장지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설립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연경관이 빼어나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나가고, 생물탐사 등으로 꾸며지는 생물 다양성 축제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환경을 개선, 해당 동물들이 이 지역을 가급적 벗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육상 및 해양 생태계 교란 동·식물들을 적극적으로 퇴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에는 야생동물 중 포유류의 경우 양평과 가평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는 갯벌로 인해 먹이가 풍부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서식하고 있고, 식물은 개발 압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천과 양평, 가평 등 동북부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양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