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시민 희망 담은 캘리그라피

2018.07.29 19:02:00 10면

문화센터 수강생 재능기부
내점길 등에 글판 추가 설치

 

 

 

과천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지역 내 내점길과 교동길 굴다리에 캘리그라피 글판 2개를 추가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굴다리엔 지난해 4월 중앙동 문화교육센터 수강생들이 기획하고, 재능기부로 제작해 설치한 2개의 캘리그라피 글판이 있다.

첫 설치 후 주민들이 호응이 높아 이번에 새로운 문구가 담긴 글판 2개를 추가 설치한 것이다.

앞서 중앙동 문화교육센터 수강생들은 캘리그라피 글판을 설치하기 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글귀를 공모하고, 선호도조사를 실시해 글귀를 선정했다. 이후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색상과 글판 제작 크기 등을 협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새로 설치된 글판에는 ‘내 인생 최고의 봄날은 오늘입니다’와 ‘언제나 서로에게 따뜻함이길’이라는 글귀가 각각 적혀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중앙동 문화교육센터 수강생들은 “무더위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주민 여러분께서 잠시라도 글판을 보시면서 힘을 내시고 지친 마음을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설치 소감을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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