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꼽은 희망사항 1위는 ‘신분당선 연장’

2018.07.30 20:56:00 1면

도로·교통 분야 74.5% ‘최다’
환경·교육 등 3만2691건 집계
개별사업 ‘신분당선’ 1위 이어
7호선 양주 옥정역 연장 18.6%
60건 주요 과제 선정 적극 검토

 

 

 

‘새로운경기위원회’ 제안 접수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에 접수된 경기도민의 정책제안 중 최대 희망사항은 ‘신분당선 연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수원 화서∼호매실∼화성 봉담역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수된 도민의 정책제안이 모두 3만2천691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 분야 제안이 74.5%로 가장 많았고, 환경 분야가 12.9%, 교육분야가 5% 순이었다.

개별 사업으로는 신분당선의 조속한 연장이 25.7%로 1위였고, 7호선 양주 옥정역 연장 요구가 18.6%, 용인 동백∼구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역 건설이 11.6%, 안양 아스콘 공장 이전 요청이 10.3% 등이었다.

도는 접수된 정책제안을 앞으로 도정에 반영하는 한편, 추진 상황 등을 도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 제안 정책 중 어린이집 차량 사망방지대책, 북한 대동강 투어, 도내 공공기관 지역별 이전 등 60건은 주요 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도민 청원제 실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경기도 누리집 열린도지사실에 ‘도민청원’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이 일정 인원 이상의 도민이 청원에 동참할 경우 도가 해당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다. 또한 도의 답변 기준 인원수는 도민 수,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사이트 운영 시작 전 정할 계획이다.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기준 인원은 20만명이다. 도는 도민청원 사이트 개설 운영 취지가 이재명 지사의 직접 민주주의 강화 공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도지사 후보 시절 “촛불혁명은 정치권에 온갖 적폐를 깨끗이 청산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 등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공약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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