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추진실태를 점검한다.
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반장으로 2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파주, 오산, 하남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시·군은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폭염 피해예방 1일 활동실적을 집계한 결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가 저조한 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재난 도우미 활용 실태, 시·군 발주 사업장에 대한 폭염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 폭염저감시설인 그늘막 설치 실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등이다.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해 다른 시·군에 전파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우수사례는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폭염취약계층인 홀몸노인을 위해 수원, 고양, 안양 등 13개 시·군에 위치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수행기관 14곳을 통해 쿨매트 2천1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14개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독거노인 보호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