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역급행버스 3개 노선 사업자 낙점

2018.08.01 20:59:00 1면

수원서 강남역·잠실역 70분대
남양주 화도읍서 잠실역 60분대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

경기도 내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연내 신설된다.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남양주 화도읍∼잠실역을 오가는 구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전문가, 교수,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등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된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M버스 3개 노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노선(40.4㎞) 사업자에는 대원고속이, 호매실∼강남역 노선(32.9㎞)은 용남고속버스라인이, 화도읍∼잠실역 노선(35.8㎞)은 대원운수가 각각 낙점됐다.

새로 생기는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구간 M버스는 7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 이 구간은 버스를 타면 1회 환승을 거쳐 90분,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하면 105분 걸리는데, M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도착하고, 시간도 20∼35분 단축된다.

수원 버스터미널 인근은 신동·망포지구 등 주거 밀집지역이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승객이 많아 M버스 신설 민원이 제기됐다.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신설되는 M버스는 7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 광역버스를 타고도 1회 환승해야 11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데, 시간이 45분 가까이 단축된다.호매실 지역은 택지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지만, 강남역으로 가는 직통버스가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화도읍∼잠실역 M버스는 6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해 현재 운행하는 광역버스보다 도착 시간을 10분 단축한다.

화도읍은 월산지구 입주 등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아 기존 광역버스가 만차·입석 운행하는 등 불편과 승객 안전 우려가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 사업자와 지자체가 노선 협의를 마치고, 운송시설 점검, 면허 발급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입석·환승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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