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위원장 "촛불혁명의 의미 의정활동에 반영할 터"

2018.08.02 20:24:00 3면

도민 삶의 질 윤택하게 만드는 아젠다 설정
개인 입장 아닌 상임위 대표로서 책임감 느껴
여성고유정책 관련사업 확대·예산 편성 앞장

 

 

 

박 옥 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당선 소감은.

먼저 6·13지방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 한표 한표의 의미를 잘 새겨서 즐겁기보다는 엄중함을 느끼고 노력하겠다. 국민의 뜻이 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촛불혁명의 의미, 다수당이 된 의미들을 잘 새겨서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여가위는 초선의원들도 많아 9대 때도 4년 동안 여가위원으로 일해 상임위를 잘 이끌어가라는 의미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준 것 같다. 또 경기도는 성평등지수 등이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완성된 부분을 완성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 어느 때보다 중압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

초선의원 펼친 여가위 활동과 현재 여가위 상임위원장이 되고 나서 역할의 차이점은.

초선 때 여가위원으로 있을 때는 하고 싶은 말 등 여러 부분에 대해 소신껏 피력했고 책임감도 좀 덜했지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보니 말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럽게 해야 하고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닌 상임위를 대표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 중압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초선의원에게 귀감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 재선 의원으로서의 책임감 등이다. 여가위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분 계신다. 소수당이기 때문에 더 배려할 예정이다. 함께 가야 한다는 것과 견제 기능을 해야 한다는 이중 삼중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재명 지사가 가장 강조하는 복지 부분인데 여가위 계획은.

경기도 여성가족국과 교육협력국의 예산이 각각 2조 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고유여성정책사업은 5천억 원으로 적은 편이다. 일단 여성고유정책사업들의 예산이 확대돼야 한다. 아직도 경기도의 성폭력지수나 대표적인 사업들이 없기 때문에 관련 사업들을 확대해나가고 예산 편성하는 게 관건이다. 이재명 지사도 직속으로 정책협의체 위원회, 옴부즈만 제도도 만들고 다양하게 노력하는 것 같고 여성의 고유직도 확대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여성고유정책 기능을 확대해 나가는 데 노력을 할 것이다. 현재 전체 행정 조직을 보면 여성고유정책사업들이 굉장히 하위에 있는데, 컨트롤타워 역할 조직 안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많이 요구하겠다.



앞으로 포부는.

무난한 위원장이기 보다는 좋은 아젠다를 설정해 도민 삶의 질을 나아가게 하는 위원회를 이끈 위원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 상임위는 초선위원, 재선위원, 3선위원 골고루 있는데 초선의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고 재선, 삼선의원들과는 보다 귀감이 될 수 있는 상임위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함께 주력하겠다.

/안경환·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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