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지사, 道 추경 예산편성 새 역사 썼다 23조6035억 ‘사상 최대 규모’

2018.08.16 20:42:00 2면

추가경정예산 도민보고

 

 

 

이 지사, 道 사상 처음 직접 발표
“도민 권리·이익에 최우선 편성”

동북부 인프라 개선 1266억 등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3691억
지역활성화 696억·민생 1327억

지역화폐 운영·지원예산 ‘눈길’

 

성남서 검증한 정책 도 전역으로

경기동북부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 위해 3천691억 원,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696억 원, 민생에 1천327억 원 등 총 23조6천35억 원 규모의 경기도 제1회 추경 예산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21조9천765억 원보다 1조6천270억 원(7.4%)이 늘어난 규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발표했다.

도지사가 추경 편성을 밝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도 역사상 처음이다.

도는 이 지사가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1회 추가경정예산 도민보고에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결과물인 추경예산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번 추경의 편성방향을 크게 네 가지로 밝혔는데, 먼저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총 3천691억 원을 반영했다.

도 추경 사상 최대 규모로 경기 동북부 도로 등 인프라 개선에만 1천266억 원을 전격 투입 행정력을 집중 신속하게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580억 원을 편성했다. 150억 원을 투입 소방 안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와 구제역 등 가축방역을 위해 286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폭염에 시름하는 도내 축산농가를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도의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 예비비 8억2천만 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 긴급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696억 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눈여겨 볼 대목은 이번 추경에 새로 추가된 ‘지역화페 운영 및 지원예산’ 1억3천만 원이다. 이는 성남시의 골목상권을 살린 검증된 정책을 경기도 전역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예산이기 때문이다.

민생복지에는 1천327억 원이 편성됐다.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영유아 보육 분야에 595억 원,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지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등 기초복지 관련 분야 372억 원, 공공의료보건 관련 360억 원 등이다.

이재명 지사는 예산안 도민보고를 마치며 “잔꾀 부리지 않는지, 최선을 다하는지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면서 “그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도민의 권한과 예산이 오로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심의를 받아 확정된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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