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장상권진흥원 내년 7월 출범한다

2018.08.22 20:46:40 3면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체계적 지원 전담
경기도 지역화폐 허브 역할도 담당… 10월 TF팀 설치

경기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체계적 지원을 전담할 ‘(가칭)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 내년 7월 출범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가칭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진흥원)은 이재명 지사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다.

경기위축과 대형유통기업의 경영확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생계터전 보호를 위한 전담기관인 셈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서민경제본부가 독립해 확대·개편되는 형태로 권역별 경영지원센터도 운영된다.

권역별 경영지원센터는 전통시장·소상공인 경영애로에 대한 통합처방(Total Care) 뿐 아니라 창업·성장·폐업 및 재기까지 생애주기별 원스톱(One-Stop) 해결책을 지원하게 된다.

진흥원은 또 도의 역점 추진 사항인 ‘지역화폐’의 유통 확대와 가맹점 통합관리를 수행하는 ‘경기도 지역화폐 허브(Hub)’ 역할도 담당한다.

영세 상인의 조직화와 협업화, 상인교육 등 자체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추진과 컨설팅·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도 맡는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상권활성화 구역 모델 개발·보급, 시장과 마을·사람이 상생하는 ‘경기공유마켓’ 육성, 소공인 체계적 육성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도는 오는 10월부터 진흥원 설립 때까지 경과원 서민경제본부 내에 ‘시장상권진흥원 TF팀’을 설치, 진흥원 설립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위한 사업비 7천만원을 올해 1회 추경예산에 요구한 상태다.

용역 후에는 주민의견 청취, 행정안전부 협의, 중소벤처기업부 설립허가 등을 거쳐 내년 7월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5만 소상공인과 그에 따른 139만명의 종사자가 있는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중심”이라며 “진흥원 설립은 이러한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역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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