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 ‘화성 국제테마파크’ 재추진

2018.08.23 20:33:00 1면

道-화성-수공 정상화 협약
서해안 평화관광 벨트 구심점
1만명 직접 고용유발 효과

내년 상반기 시행자 선정
2021년 공사 착공 목표
토지계약·인허가 절차 박차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하던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재추진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418만9천㎡(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모두 3조 원 규모며,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경쟁국의 테마파크와 경쟁하는 한국의 대표적 테마파크 리조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1만 명의 직접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하고, 나아가 ‘서해안 평화관광 벨트사업’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도내 서비스산업 활성화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이 지난 10년 동안 계속된 계획수립과 수정, 협의, 법 개정의 과정을 거쳐 오늘 재정상화의 출발점에 섰다”며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 대표도 계신데 경기도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1만 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현 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화성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시화호, 제부도, 궁평항 등 해양 관광자원 등과 연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주거와 레저가 공존하는 수변도시인 송산그린시티에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를 유치해 국제 관광레저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토지계약 및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걸쳐 2021년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가 사업 시행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해 추진했으나,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9월 사업계약이 취소됐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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