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 ‘솔릭’ 경기도 관통… 공무원 비상근무

2018.08.23 20:33:00 1면

道, 시·군 협력체계 유지
휴가자도 복귀 피해예방 만전
이재명 지사, 확대간부회의
“현장 직접 찾아가 체크하라”

 

태풍 ‘솔릭’이 점점 내륙으로 북상함에 따라 경기도 재난대책 당국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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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솔릭이 23일 오후부터 경기지역에 서서히 영향을 준 뒤 24일 새벽 4시쯤 역내를 관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19개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태풍대비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23일 오후 1시부터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저녁에는 3단계로 격상했으며 이미 재난 관련 부서 직원 등을 중심으로 휴가자 복귀 명령을 내렸다.

도청 과장급 간부 공무원 31명도 각 시·군 비상대책 상황실에 파견, 도와 협력체계를 유지 중이다.

도는 이번 태풍이 경기지역을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150∼200㎜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배수로 정비는 물론 비닐하우스 등 농업용 시설이 바람에 파손되지 않도록 단단히 결박하고, 각 가정과 업소에서도 강풍에 창문이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주문했다.

도와 각 시·군은 22일부터 어선들의 항구 내 대피 등을 유도하고, 떨어질 우려가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해 정비를 계속하고 있으며 하천변 주차장의 주차 차량에 대한 이동 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250개 인명피해 우려 지역마다 담당 직원을 지정,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공무원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문서로 지시하고 보고받을 게 아니라 실제 현장을 찾아가 지시대로 되고 있는지 찾아내고 체크하라”고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 직후 열린 대통령 주재 전국 시·도지사 태풍대책 영상회의에서 도의 준비상황 등을 보고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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