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는 ‘제로셔틀’ 내달 시범 운행

2018.08.30 20:14:22 3면

도 의뢰로 3년 연구 끝에 제작
4일부터 판교제2테크노밸리서
국내 첫 레벨4 수준 자율차 운행

경기도가 제작한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다음달 4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앞 광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11인승 미니버스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시속 25㎞의 속도로 운행한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처음이다.

레벨4(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 1∼5로 구분, 숫자가 클수록 기술 수준이 높음)는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제로셔틀은 핸들,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고 통합관제센터, 교통신호 정보, GPS 위치 보정 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는 차량사물통신기술(V2X)을 활용해 운행한다.

시범운행에는 2대의 제로셔틀이 투입돼 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 4회 이내로 운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의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연구 목적으로 9∼10월까지는 전문평가단과 정책평가단이 탑승한다.

일반인에게는 11월부터 홈페이지 접수 등을 통해 탑승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로셔틀은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으며 경찰청이 요구한 안전 보완사항도 지난 5월 조치를 완료하는 등 시범운행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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