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총출동

2018.08.30 20:29:25 15면

미·영 등 경마선진 9개국 참가

다음 달 9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 대회 제3회 ‘코리아컵’(GⅠ·1천800m·3세 이상·혼OPEN)’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1천200m·3세 이상·혼OPEN)’에 세계 경마 선진국인 9개 나라에서 참가의사를 밝혀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계 경마와 말산업 시장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국과 미국이 첫 동시 출전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영국은 경마의 근원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미국은 말산업 선진국으로 최강 경주마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은 경마의 종주국으로 ‘더비(Derby)’, ‘오크스(oaks)’ 등 경마용어가 탄생한 곳이다.

세계적인 경마 대회에서 여성들이 화려한 모자를 쓰는 것도 영국의 전통에서 비롯됐다.

‘왕들의 스포츠’라는 경마의 전통 그대로 영국 왕실이 ‘로얄 애스콧(Royal Ascot)’이라는 경마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영국은 ‘코리아컵(GⅠ)’에 ‘포레스트레인저’를 출전시킬 전망으로 이 경주마는 지난 5월 11일 영국 체스터 경마장에서 ‘코리아컵(GⅠ)’과 유사 거리인 2천100m 경주(GⅡ)를 우승한 국제 레이팅 111의 수준급 경주마다.

2015년 해외 말산업 현황조사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말 920만 두를 사육하며 말산업 경제 규모가 한화 114조 5천348억 원에 이른다.

현재 한국 경마에서 독보적인 활약 중인 경주마 중 렛츠런파크 서울의 최강마 ‘청담도끼’, ‘클린업조이’가 미국산이고, 6년간 연속으로 한국 씨수말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니피’도 미국 출신이다.

미국은 이번 경주에 국제 레이팅 105의 ‘츄블리셔스(Chublicious)’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리아컵은 탈아시아 국제 경마 축제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들이 온다”며 “해외 유명 경주마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고 전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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