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부터 기존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이하였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 대상’을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324만2천740명(어린이 172만4천974명, 노인 151만7천766명)으로 지난해(179만9천742명)보다 144만2천998명 늘었다.
다만, 어르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만 65세 이상부터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동안 대상자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8세 이하 소아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2회 접종대상자는 오는 11일부터, 그 외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10월 2일부터, 만 75세 이상은 10월 2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총 4천588개소(전국 1만9천634개소)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도는 이번에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등이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확대와 관련해 교육안내 및 부작용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아울러 조류 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해 Al 대응요원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