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발전 與野 없다… 초당적 협력을”

2018.09.03 20:41:00 1면

내년도 40개 사업 1조7967억원 국비확보 지원 요청
與野 의원들 “새출발하는 道, 적극 협력” 이구동성

 

경기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야당과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3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이후 처음 가진 경기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정을 하는데 있어서 당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것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가지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공식 소통채널을 만들어주면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의원들도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우선 같은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도가 협조 요청한 여러 가지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회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 갑) 의원도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날 경기도와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경기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지역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함께 현안을 풀어간다면 도민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 갑) 의원 역시 “(경기도 발전을 위해 당파를 초월한 협력은)누구나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고양 갑)은 “경기북부 수해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신경 써달라”며 “경기도의 도시철도 구축계획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 경기북부 지역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총 40개 사업 1조7천967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조성 3개 사업 1천364억4600만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패~청산 국대도 3호선 등 19개 철도망과 도로망 사업 1조3천255억100만 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 등 생활인프라 12개 사업 1천228억1600만 원 ▲저상·2층버스 도입 등 미세먼지 대응과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6개 사업 2천119억5100만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버스운전사 처우개선비 국비 지원, 지방이양일괄법·자치경찰법 등 자치분권 강화 입법 조기 추진 등 23개 정책현안도 건의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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