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고

2018.09.06 20:42:00 1면

“南은 물론 美와도 긴밀 협력
유관국에 방북 결과 상세 설명
내주 회담 준비 고위 실무협의
정상회담前 연락사무소 개소”

 

 

 

 

北 다녀온 특사단 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8∼20일 평양을 방문한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남북간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신천적 방안을 협의하고, 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키로 했다.

남북은 개성공단에 설치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평양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남북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통신·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현재 남북 간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유관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특사단은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했다”며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으며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만나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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