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오는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제12회 ‘경기도지사배(GⅢ)’를 개최한다.

국산마 중 3세 암말만 출전하며 1천800m 장거리 경주로 서울과 부경 경주마가 모두 출전한다.

국산 3세 암말 중 최강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다.

첫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GⅠ)’에서는 암말들이 모두 실패했다.

두 번째 관문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승점을 누적한 서울의 ‘스페셜스톤’과 ‘서울의별’은 출전한다.

부경에서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4위를 한 ‘블루플래그’가 이에 대항한다.

경기도지사배(GⅢ) 경주 결과에 따라 최고 승점을 누적한 경주마는 1억 원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인센티브까지 거머쥘 수 있다.

서울은 스페셜스톤(암·한국·R69·강환민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85.7%)이 데뷔 후 모든 경주에서 3위안에 들며 연승률이 100%다.

지난 7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7마신(1마신=약 2.4m)의 큰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케이퀸(서울·한국·R69·송문길 조교사·승률 40.0%·복승률 60.0%)은 지난 8월 1천700m 경주에서 경주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행전략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천800m 경주는 처음으로 늘어난 거리에 적응여부가 관건이다.

서울의별(서울·3세·한국·R52·김동철 조교사·승률 27.3%·복승률 36.4%)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주마로 직전 경주 3번을 모두 3위안에 들며 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7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인기마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영천더비(부경·3세·한국·R68·백광열 조교사·승률 66.7%·복승률 66.7%)는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모든 구간을 1위로 우승하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데뷔 후 6번 출전해 4번을 우승해 승률이 66.7%로 높다.

블루플래그(부경·암·한국·R67·김영관 조교사·승률 62.5%·복승률 62.5%)는 작년 9월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뒤 4연승에 성공했다.

8월에 ‘경기도지사배(GⅢ)’와 동일 거리인 1천800m 경주에서 6마신차로 우승하며 컨디션 최상이다.

국내 씨수마 1위 ‘메니피’의 자마로 도입 당시 1억 3천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