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道 25번째 공공기관으로 전환

2018.09.17 20:07:00 3면

경기도-서울대 공동출연법인화
기관 운영 안정성 확보
융기원, 3개 플랫폼 구축 추진

 

서울대학교가 운영해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의 25번째 산하 공공기관으로 전환됐다.

도와 서울대는 17일 융기원에서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전환 기념 공동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와 박찬욱 서울대총장 직무대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정택동 융기원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자율주행자동차 제로셔틀, 재난로봇 등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미리 준비해왔다”면서 “융기원이 공동법인 전에는 경기도와 서울대가 협력도 있었지만 갈등도 있었다. 이제 경기도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07년부터 서울대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행·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도는 이후 서울대와 융기원 운영협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서울대와 융기원 공공기관 전환을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 서울대 운영 형태였던 융기원은 지난달 1일부터 도와 서울대가 공동운영하는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으로 바뀌면서 기관 운영 안정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융기원은 경기도에서 30억 원, 서울대에서 10억 원 운영자금을 받게 된다.

융기원은 이날 선포식에서 ‘공공융합플랫폼’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공공융합플랫폼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분야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개발시스템으로 융기원의 지식과 인재를 도 공공데이터와 접목해 안전, 환경, 복지 등 공공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비전이다.

융기원은 ▲자율주행 기술이 응집된 차세대 교통시스템 ▲경기도형 의료복지서비스 개발로 도민에게 혜택을 줄 지능형 헬스케어 ▲공공안전 혁신시스템을 개발하는 미래형 도시설계 등 3대 공공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택동 융기원장은 “삶의 일부로서 과학기술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가장 강력한 토대를 만든다”면서 “공공융합플랫폼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연구자, 개발자, 창업자가 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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